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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일단 멈췄다…노조, 공공기관운영위 결정 지켜보기로

기사등록 : 2025-12-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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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과급 단계적 상향' 제안에 총파업 보류
23일 열차 운행 정상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 측의 단계적 지급 방안을 지켜보기로 하면서 파업을 유보했다. 예고됐던 총파업은 일단 중단됐고 열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 철도노조 파업 예고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5.12.22 choipix16@newspim.com

23일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정부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둘러싼 잠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대응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수준으로 적용하고, 2027년부터는 100%로 상향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운위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그간 성과급 지급 기준을 타 공공기관과 동일하게 기본급의 100%로 산정해야 한다며 기준 상향을 요구해 왔다.

철도노조는 특히 기획재정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사례를 들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왔다. 해당 기관은 코레일보다 1년 늦은 2011년에 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했음에도, 2012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파업 여부를 두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철도 노동자들은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에 따라 고속철도와 일반열차, 수도권 전철 등 모든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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