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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0만 방문한 들락날락 서비스·공간 확충…'스텝업 방안' 추진

기사등록 : 2025-12-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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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품질·서비스 3대 개선
아동친화형 공간 9곳 개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전 시청 내 들락날락에서 '들락날락 정책 톡톡'을 열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발전 방향을 담은 '스텝업(STEP-UP)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들락날락'이 개관 3년 만에 누적 이용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따라 더 나은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구·군 공무원, 운영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22일 오전 부산시청 들락날락에서 열린 들락날락 정책 톡톡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2.22

'들락날락 스텝업 방안'은 ▲공간의 균형 업(UP) ▲콘텐츠의 품질 업(UP) ▲서비스의 스텝업 등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공간의 균형 업'은 인구 밀집지역 중심으로 대형 '들락날락'을 확충하고, 민간기업·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특화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어린이병원 내 병동형 들락날락 설치를 비롯해 취약계층 아동시설에 '들락날락 이음공간' 90곳을 무료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부산글로벌빌리지 영어특화형 ▲부산어린이대공원 해양특화형 ▲사하소방서 안전체험형 등 9곳이 차질 없이 개관한다.

'콘텐츠 품질 업' 분야는 영어, 창의융합 등 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영어랑 놀자'는 11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체 영어 교재와 E-Book을 무료 제공한다. 또한 AI 감성형 콘텐츠 개발, 타 기관 우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영유아 교육의 접근성을 높인다.

'서비스 스텝업'은 이용자 중심의 운영 개선에 방점을 둔다. 시는 '디지털 콘텐츠 대여 서비스'를 신설해 도서 접근이 어려운 500가정에 월 30권의 전자도서를 제공하고, 통합 유지관리 헬프데스크 운영 등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은 "들락날락의 200만 명 방문은 시민 일상에 뿌리내린 결과이자 육아 지원의 실질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들락날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는 15분 생활권 내 아동친화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108곳의 들락날락을 마련해 이 중 93곳을 운영 중이다. 개관 첫해 17만 명이던 이용자는 올해 200만 명으로 급증했다.

들락날락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 아시아태평양 도시협력네트워크(APCN)가 주관한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부산'의 상징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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