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검찰이 매출을 '뻥튀기'해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파두 경영진과 법인을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 경영진 3명을 불구속기소하고 파두 법인도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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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지검 [사진=뉴스핌DB] |
경영진은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와 발주가 중단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공모가를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는다.
파두가 상장 전 제출한 연매출 추정치는 1203억원이었는데, 작년 2분기 파두의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 상장 후인 3분기에도 3억2100만원에 그쳤다.
파두 대표는 SK하이닉스 협력사로 선정되기 위해 SK하이닉스 미래전략실 임원에게 차명으로 금품을 공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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