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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서승재, 왕중왕전 진땀승…이소희-백하나 '집안 싸움' 승리

기사등록 : 2025-1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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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가 왕중왕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승부를 치렀지만,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김원호-서승재는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대만의 주샹제-왕지린 조를 2-1(21-19 23-25 21-14)로 꺾었다. 월드투어 랭킹 1위(12만9720점)인 한국 조는 랭킹 8위 대만 조를 상대로 세 게임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사진=BWF]

1게임 초반은 접전이었다. 김원호-서승재는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결국 21-19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승부가 길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 속에 세 차례 듀스까지 이어졌고, 이 게임은 대만 조가 25-23으로 가져갔다.

승부처에서는 세계 최강 조의 집중력이 빛났다. 3게임 5-5 동점에서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김원호-서승재는 16-14 추격을 허용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16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10차례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서승재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서승재는 개인적으로 시즌 12번째 우승(진용과 남자복식 태국 마스터스 우승 포함)에 도전한다.

김원호-서승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카랴만 구타마-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 조와 맞붙는다.

이소희(왼쪽)와 백하나.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에서는 한국 팀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조별리그 B조에서 이소희-백하나 조가 김혜정-공희용 조를 2-0(21-15 21-12)으로 제압했다.

월드투어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7위 김혜정-공희용 조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2게임에서도 17-12에서 연속 4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복식 B조에는 류성수-탄닝(중국), 셰페이산-훙언쯔(대만) 조도 포함돼 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18일 대만 조와, 이소희-백하나 조는 중국 조와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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