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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K9 해상사격, 석 달 만에 재개…'9·19 합의' 멈췄던 훈련 '완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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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사, 백령·연평서 4분기 해상사격…K9 100여발 쏘며 방어태세 점검
9·19 군사합의로 7년 멈췄던 서북도서 사격훈련, 효력 정지 후 분기 정례화
NLL 이남 국제참관 속 진행…서해 포병 전력 실사격 운용능력 '현지 복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16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K9 자주포를 동원해 4분기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부대 편제 화기가 참가해 약 100여발의 포탄을 사격했다. 군은 "통상적·정례적·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6월 2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해상사격훈련에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자주포를 사격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2025.12.16 gomsi@newspim.com

훈련은 모두 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이뤄졌고,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국제참관단이 현장을 참관했다. 군 당국은 국제 참관단 입회를 통해 정전협정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확인시키는 동시에, 서해 NLL 인근에서의 실사격이 '도발'이 아니라 방어태세 점검 차원의 정상 훈련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지난 9월 24일 3분기 훈련 이후 약 석 달 만에 4분기 일정으로 다시 실시됐다. 서방사는 올해 들어 분기별로 해상사격을 편성해 2월·6월·9월에 이어 12월까지 정례 사이클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훈련도 그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본래 매년 3~4차례씩 연평도·백령도 일대에서 진행됐지만, 2018년 9월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로 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의 포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이 금지되면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이 기간 해병대는 K9 자주포 등을 서북도서 밖 내륙 사격장으로 이동시켜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우회 방식을 택해, 실전 배치 지역에서의 화력 운용 숙달에는 제약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와 미사일 발사, GPS 교란 등을 이유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정지하면서 전환점을 찾았다. 합의 효력 정지 직후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약 7년 만에 재개됐고, 이후 분기별 정례훈련으로 자리 잡으면서 서해 NLL 일대 포병 전력의 실사격 능력과 대비 태세가 본격적으로 복원되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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