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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빠' 김진우, 김건희 특검 출석…'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참고인

기사등록 : 2025-1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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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가 1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지난 5일 통보했다.

사진은 김진우 씨가 지난 11월 1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도착해 '양평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종점부 변경 사항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한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은 국토교통부가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강상면)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지만 국토부가 2023년 5월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같은 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근까지 관계사였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임원을 수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2022년 3월 국토부가 발주한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사로 선정되고 약 두 달 뒤, '강상면 종점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2일 국토부 실무진에게 2022년 종점 변경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모 국토부 과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들 피의자와 김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 윗선 개입 의혹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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