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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 모드 가동' 안세영, 결승 선착…시즌 10승 시계에 한 칸 남았다

기사등록 : 2025-11-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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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절대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태국의 베테랑 랏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40분 만에 2-0(21-8 2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 [사진=BWF]

시작부터 단 한 번도 주도권은 넘어가지 않았다. 안세영은 잦은 랠리 없이 시원시원하게 득점을 쓸어담았고, 인타논은 특유의 변칙 플레이로 맞섰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에는 9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무실 게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은 채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미셸 리(15위·캐나다)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인도네시아)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안세영은 정상에 복귀할 경우 올해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안세영의 2025시즌은 그야말로 '세계투어 정복'에 가깝다. 올 시즌 참석한 14개 국제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3개의 슈퍼 1000(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5개의 슈퍼 750 그리고 슈퍼 300(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대부분 메이저급 대회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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