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고양특례시는 전날 백석별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 5개 특례시 시장들이 참석해 특례시 제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특례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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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특례시] atbodo@newspim.com |
특히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특례시의 법적 지위 확보와 재정 특례 확대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특례시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하나 된 목소리로 국회에 제정의 시급함을 알릴 계획을 세웠다.
현재 국회에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특별법안 외에도 의원 발의안 8건이 계류돼 있으나, 거의 1년 가까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다음 달 중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의 간담회를 추진해 법안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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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atbodo@newspim.com |
또한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22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입법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특례시 제도가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 부족하다"며 "복합적인 도시 문제와 광역적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는 9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통장·주민자치회 워크숍에서 시민 대상 특례시 특별법 제정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강화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