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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훈 28점' KCC, 연장끝 가스공사 격파… 3위 도약

기사등록 : 2025-11-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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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외곽포 16개 앞세워 DB에 93-8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산 KCC가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장 접전 끝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허훈의 원맨쇼를 앞세워 가스공사를 94-93으로 따돌렸다.

2연승을 거둔 KCC는 9승 6패를 쌓아 이날 고양 소노에 진 원주 DB(9승 7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가스공사는 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허훈. [사진=부산 KCC]

KCC는 전반을 33-40으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한때 41-43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3쿼터 이후에도 52-61로 뒤졌다. 4쿼터 후반부 대반격에 나섰다. 1분 34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레이업으로 72-77을 만들었다. 27.5초 전엔 최준용이 골밑슛으로 74-78, 14.1초를 남기고는 허훈의 외곽포가 꽂히며 77-7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9.8초를 남기고 가스공사의 라인 크로스로 공격권을 얻은 KCC는 종료 2초 전 허훈의 돌파 득점으로 79-79 균형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했다.

9차례의 역전, 5차례의 동점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치열했던 연장전에선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92-93이던 연장전 종료 3.2초 전 돌파 동작에서 가스공사 닉 퍼킨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훈은 연장전 KCC의 15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는 등 28점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숀 롱이 23점 15리바운드를 보탰다. 최준용도 더블더블(18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가스공사에선 퍼킨스가 30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선 9위였던 소노가 DB를 93-82로 물리쳐 6승 10패를 쌓아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9승 7패를 기록한 DB는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이정현. [사진=고양 소노]

지난달 18일 DB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7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던 소노는 이날도 전반 한때 19점 차로 앞서다가 한 자릿수 격차로 쫓겼으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정현(23점)이 5개, 정희재(13점)와 임동섭(11점)이 3개씩 터뜨리는 등 16개나 폭발한 외곽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네이던 나이트도 23점 12리바운드로 소노의 승리에 기여했다. DB에선 헨리 엘런슨이 22점 8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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