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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尹 '옥중조사' 4시간 30분 만에 마쳐…진술 거부 안 해

기사등록 : 2025-11-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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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1차 조사 이어 2차 조사 마쳐
'런종섭' 사태 관련 직권남용 중점 조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채해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팀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모두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부터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찾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채해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특검) 팀이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모두 마쳤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16 photo@newspim.com

조사 4시간 30분 만인 오후 6시경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과 날인까지 모두 마쳤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60여 쪽의 질문지와 정현승 부장검사와 검사·수사관 각 1명을 투입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1차 조사와 같이 영상 녹화도 이뤄졌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채명성 변호사 등 총 3명이 조사에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다뤘다.

이날 2차 조사에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 일명 '런종섭' 사태에 대한 직권남용 및 범인 도피 혐의 등에 대한 추궁이 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이후 특검은 수사외압 의혹의 관련자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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