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은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지속 가능한 성장, 또 글로벌 경제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될 정말로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NDC 관련해 요즈음 논란이 좀 있다"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얘기도 있지만 이건 반드시 해야 될 일들을 회피하면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현실적 여건, 또 국민의 부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목표와 수단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실용적인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다방면에서 살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하루 전인 10일 2035년 NDC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으로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브라질에서 10~21일 일정으로 열리는 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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