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사회

김건희 특검, 오늘 김 여사 일가 첫 동시 소환…양평공흥지구 특혜 등 조사

기사등록 : 2025-11-04 08:1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고손실 등 혐의 피의자 조사 예정
최씨와 김씨, 각각 특검 1차·3차 출석
'이배용 금거북이' 등 빼돌린 혐의도 조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4일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를 처음으로 동시에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일가를 최초로 동시에 소환해 조사한다.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복역해 온 김 여사의 모친 최씨가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하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최씨와 김씨는 별다른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특검 소환이 처음이며, 김씨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조사를 받게 됐지만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가족 기업인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개발 사업을 하면서 양평군으로부터 개발 부담금을 면제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특히 양평군이 2016년 11월 약 17억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이듬해 아예 부과하지 않기로 번복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양평군은 지난 2021년 11월 ESI&D에 1억 8700여만원의 부담금을 부과했다.

앞서 이 사안을 수사했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5월 김씨와 회사 관계자 등 5명을 기소 의견과 함께 검찰로 송치했으나, 최씨와 한때 사내이사였던 김 여사는 범행 관여 정황이 없다는 취지로 불송치된 바 있다.

특검팀은 또 최씨와 김씨를 상대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22년 3월경 금거북이와 함께 건넨 축하카드, 경찰 간부 이력서 등을 빼돌린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yek105@newspim.com

MY 뉴스 바로가기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