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키움증권이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 거래 회복과 기업금융(IB) 부문 수익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증가한 것이 주가를 자극했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5.89%) 오른 3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에 근접했다.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이날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699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52.6%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52.3% 늘어난 322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익이 45.6%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18.3% 늘어난 596억원을 기록했고, 운용 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익률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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