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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직무유기' 오동운 공수처장 이번주 중 소환

기사등록 : 2025-10-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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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진 전 부장검사 국회 위증 관련 직무유기 혐의
"尹 소환 일정 논의 안 해…조금 늦어질 듯"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한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 처장을) 이번 주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오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밝힐 예정이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송창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의혹과 관련해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 주 중 소환한다. 사진은 오 처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사위 증인으로 출석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구명로비 의혹) 공익신고자가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은 것을 안 (지난해) 7월 10일 전까지 이 전 대표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후 송 전 부장검사가 이 전 대표 변호인을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증 혐의로 고발당했다.

특검은 오 처장이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을 접수하고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는 등 공수처법을 위반한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15일 오 전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공수처 일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또한 공수처에서 있었던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 방해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주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와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정 특검보는 "특검은 국회가 송 전 부장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했고, 이 과정에서 공수처의 순직해병 관련 수사에 대한 방해 행위가 실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지난 24일 구속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이날 오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 등을 포함해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조사를 수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재판부가 질문한 내용들에 대한 보강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구속 이후에 혐의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해 정 특검보는 "아직 일정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 않다"며 "조금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대사 범인도피 의혹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한번에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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