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재정 당국이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이찬진 금감원장, 이창용 한은총재,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제공=기획재정부]

참석자들은 최근 추경효과,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내수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법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갈등,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각 기관은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대응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 수요관리와 함께 공급애로 해소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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