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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채비하는 정청래 호...11월 시도당위원장 보궐·공천 기준 확정

기사등록 : 2025-10-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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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북·부산 시도당위원장 경선...오는 26일 후보자 면접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정감사 종료 직후인 내달 첫주에는 도지사 등 출마로 자리가 빈 5개 지역의 시도당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방선거 공천룰도 11월 중순 중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26일 시도당위원장 후보자 대상 면접 심사를 한다. 시도당위원장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지역구는 충남·전북·전남·부산·경남 등 5곳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2 pangbin@newspim.com

이들 지역은 전임 위원장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공석이 됐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시도당위원장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로부터 24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충남도당위원장이었던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원내지도부 일에 집중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으나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당위원장에 지방선거 공천권이 달린만큼 보궐선거 경쟁도 치열하다. 관례적으로 시도당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선수 순으로 추대하는 식으로 결정되는데, 이번에는 5곳 중 3곳이 경선을 펼친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호남이다. 전북은 재선의 신영대·윤준병 의원이 맞붙는다. 전남은 재선의 김원이 의원과 초선의 조계원 의원이 경쟁한다.

부산시당위원장 선거는 유동철 수영지역위원장(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 박영미 중영도지역위원장 등 4파전이 펼쳐진다.

충남도당위원장은 재선의 이정문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경남도당위원장은 당초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출마를 준비했으나 현역인 허성무 의원만 출마했다.

당대표 연임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간절한 정청래 대표 측도 물밑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도당위원장 출마 생각이 없던 허 의원의 출마를 설득하는가 하면 전북에서는 전임 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의 전북도지사 출마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지역까지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위원장은 대의원 10%, 권리당원 90% 투표를 합산해 선출한다.

당 지방선거기획단도 지방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3차 회의에서 ▲후보자 3인 이하인 경우 컷오프 최소화 ▲중앙당 공천신문고 설치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심사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 사무총장은 "당원주권정당에 걸맞게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 정청래 대표 공약이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께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당원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기획단은 늦어도 11월 초에 공천룰을 만들고 11월 중순쯤 당무위원회·중앙위원회 의결을 순차적으로 거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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