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가운데 당 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7 mironj19@newspim.com |
이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며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게시글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은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반면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께서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데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며 "그만하시라"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장 대표의 면회에 대해 "진짜 자유민주주의를 살리려면 먼저 그 이름을 더럽힌 자들과 단절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국민은 안다. 이재명 정부가 아무리 국정을 망쳐도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보지 않는 이유를. 그들이 윤석열과 결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 망령을 다시 부활시키려 면회를 가고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외치는 모습에 국민은 피로를 넘어 환멸을 느낀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