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더네이쳐홀딩스가 지난해 매입한 약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36만1870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확고히 했다.
25일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올해 초 발표한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검토' 계획의 최종 이행으로, 오는 10월 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마무리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더네이쳐홀딩스 CI. [사진=더네이쳐홀딩스 제공] |
자회사 배럴도 최근 8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해 계열사 전체가 강력한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조치 이후 실질적인 경영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등 신규 브랜드 성장에 집중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15일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연유산 홍보 및 대중적 활용 확대를 추진하는 등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탐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최대주주 박영준 대표 역시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약 1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예고했던 주주환원 계획을 책임 있게 완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