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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또 무너진 다저스 불펜…사사키·커쇼, 구원투수 해법 될까

기사등록 : 2025-09-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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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만에 출전한 김혜성, 연장 10회 대주자로 나가 홈에서 아웃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가 불펜진의 불안 속에서도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4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한 불펜 투구를 보여준 사사키 로키와 구원 등판해 팀을 구한 클레이턴 커쇼 카드가 포스트시즌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전날 충격의 역전패 악몽을 씻어낸 승리였지만, 불펜진의 불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25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제 몫을 했고, 사사키 로키가 5월 이후 첫 등판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8회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가 1타자만 잡은 채 3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리드를 날렸다. 결국 다저스는 9회에 커쇼까지 구원 카드로 꺼내들며 무실점으로 막고 연장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승부치기로 들어간 연장 11회초 2사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는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즌 막판 들어 잠잠한 날이 없는 뒷문 불안에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었다. 전날 9회 마무리 태너 스캇이 방화를 저지른 데 이어, 이날도 베시아가 흔들리며 스넬의 호투를 지워버렸다.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선언을 한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25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이날 새로 등장한 사사키와 커쇼의 불펜 카드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사사키는 복귀전에서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강속구로 애리조나 타선을 압도하며 불펜으로도 충분히 힘을 보탤 수 있음을 증명했다. 커쇼 역시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은퇴 시즌인 올해 가을 야구에서 불펜 전환 가능성이 다시금 점쳐지는 이유다.

한편 김혜성은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때 무사 2루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1사 후 무키 베츠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뛰었지만, 애리조나 우익수 코빈 캐럴의 정확한 홈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김혜성은 연장 10회말 시작과 동시에 포수 돌턴 러싱과 교체됐다. 김혜성은 9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25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2루 대주자로 나간 뒤 1사 후 무키 베츠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쇄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태그 아웃 당하고 있다. 2025.09.25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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