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티웨이항공이 2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발리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청주공항 개항 이래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직항 노선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방공항 중에서는 청주와 김해공항만이 발리 노선 운수권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주 3회(화·목·일) 운항하는 이번 노선은 중부권 1,400만 주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선은 국토교통부가 2024년 항공 운수권 배분 시 지방공항에 처음으로 발리 노선을 배정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간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하던 발리 노선이 청주공항에 개설되면서 충청권과 중부권 지역 주민은 인천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티웨이항공이 청주공항 운수권을 확보했고, 1년여 준비를 거쳐 이날 취항식을 개최했다.

청주발 발리행 항공편(TW157)은 오후 5시 15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11시 15분에 도착하며, 귀국편(TW158)은 자정 12시 15분 발리 출발해 오전 8시 10분 청주에 도착한다.

비행 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티웨이항공은 최신형 B737-8 기종을 투입해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 소음 감소,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발리 노선이 청주공항 활성화의 핵심 축이 되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의 국제노선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발리 노선 외에도 청주에서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나트랑,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