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지 사흘 만에 지급 대상자의 40.8%인 1858만3000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지급액은 1조8583억원이다.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소비쿠폰 신청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소비쿠폰 신청을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접수를 받고 있다.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접속장애 방지 등을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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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천 계양구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요일별 기준으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신청대상자 2725만3000명 중 68.2%(1853만3000명)가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22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 1·6, 23일은 2·7, 23일은 3·8, 24일은 4·9, 25일은 5·0인 경우 신청하는 방식이다.
지역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 신청률이 45.97%(77만1112명)로 가장 높았고, 인천 43.00%(121만936명), 세종 42.56%(14만8346명), 광주 41.17%(52만9421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신청률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35.85%)였다.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지류로 신청해 소비쿠폰을 받은 지역은 전남(23만9887명)이, 모바일이나 카드 신청은 경기(109만4015명)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도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시켰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공익사업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공동체 연대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의 공익성과 소비자 사용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