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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위, '김건희 예산 논란' 노관규 순천시장 증인 채택

기사등록 : 2025-09-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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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김씨 개입 의혹

[서울=뉴스핌] 지혜진 배정원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노관규 순천시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노 시장은 현직 단체장인데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게 지역현안을 직접 보고하고 이를 통해 정부 예산이 증액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전날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이 채택됐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 (순천시장)이 27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7 ojg2340@newspim.com

조 의원은 "노 시장 본인이 '김건희 예산'과 관련해 지역에서 자랑을 하고 다닌 적이 있다. (국정감사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애니메이션 센터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사업에서 김씨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순천 지역 시민단체인 '순천시민연대'는 최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을 방문해 노 시장을 피진정인으로 '국정농단 및 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순천을 지역구로 둔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총감독을 맡았다"면서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총감독 후보 평가에서 특정 후보에게만 긍정적인 평가를 집중해 균형성을 해치고 절차적 의문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분야 총감독 위촉 검토 보고서에서 유독 한 후보자에 대해서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최종적으로 총감독에 위촉됐다. 이 후보를 제외한 다른 3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 있음', '우려 존재', '컨트롤 어려움', '탁월한 성과 없음' 등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지역 사업과 관련해서도 김씨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노 시장이 김씨에게 지역 현안을 직접 보고하기 전에는 300억원(2023년 2월)이던 사업이 보고 이후에는 390억원으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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