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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2년 성과…이용객 2배 증가

기사등록 : 2025-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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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 요금 무료화로 접근성 향상
2년간 승객 2배 증가, 정책 성공적 평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어린이 승객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도시철도,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어린이 요금 무료화를 도입했다.

시에 따르면 정책 시행 전 20개월간 1280만 명이던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시행 이후 같은 기간 2400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 어린이·가족 대중교통 체험의 날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25

시는 정책 시행 2주년을 기념해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부산 어린이·가족 대중교통 체험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대중교통 문화를 체험하고 교통안전을 배우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손인형극, 캐치! 티니핑 공연, 매직&버블쇼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통안전 교육을 겸한 티니핑 버스 탑승 체험, 교통표지판 키링 만들기, 종이버스 제작, 가족 캐리커처 체험 등도 준비됐다.

빤짝핑·빛나핑 티니핑 버스 2대가 현장에 전시되며, 행사 이후에는 하츄핑을 포함한 3대가 실제 시내버스로 운행된다. 10월 한 달간 506번(반여4동~동래역~시민공원), 44번(반여3동~시민공원~당감동), 27번(용호동~부산역~충무동) 노선에 투입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이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어린이 요금 무료화는 15분도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자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학교, 병원, 공원,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걷기 좋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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