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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 빼고 간다" 명일동 삼익맨숀, 정비계획 변경인가 받아

기사등록 : 2025-09-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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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동 제외하고 조합 설립
토지분할 소송 여전히 진행 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강동구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삼익맨숀(가든) 아파트가 정비계획 변경 공람 단계에 들어갔다. 대형 평수로 이뤄진 1개 동 소유주와의 갈등은 분리 재건축 방식으로 해결하고, 토지분할 문제는 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가든) 재건축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명일동 삼익맨숀(가든)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을 공고했다.

이 단지는 1984년 연면적 4만9502㎡ 부지에 지어진 10개 동, 768가구 규모 아파트다. 서울시는 2019년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최고 35층, 1169가구(소형임대 155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한다는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대형 평수인 전용 173㎡로 구성된 5동과 감정평가, 추정분담금 등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하며 문제가 생겼다. 재건축을 원하는 소유주들은 2017년 안전진단 통과 직후부터 합의를 위해 힘썼지만, 사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며 결국 2021년 7월 5동을 빼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건축심의 절차도 마찬가지로 한 동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5동을 제외한 부지 연면적은 4만1691㎡다. 재건축 시 11개 동, 1147가구로 탈바꿈한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재건축에 속도가 붙었다. 하이엔드 브랜드린 '써밋'을 적용, 단지명은 '써밋 이스티지'가 될 전망이다.

다만 5동의 분리 재건축을 위한 토지분할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에 따르면 토지분할 대상 소유자 등과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 법원에 토지 분할을 청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할 수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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