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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블랙록 CEO 만나 MOU 체결…"한국을 아시아태평양 AI 수도로"

기사등록 : 2025-09-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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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 달러 운용,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李대통령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 가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랙록은 12조5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날 뉴욕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왼쪽)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간담회 후 양해각서(MOU) 체결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오른쪽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이 만난 자리에는 한국측에서는 하 수석과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AI특별위원장이 배석했고,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도 자리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왼쪽)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일행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 하자"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AI와 에너지 전환, 인구 변화라는 인류의 핵심 대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한국과 글로벌 투자사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은 이날 회담에서 AI·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협력, 한국 내 아시아 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등 3가지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에 대해 언론 브리핑하고 하고 있다. [사진=KTV]

하 수석은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검토하고,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왼쪽)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일행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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