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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운항 첫 주말 한강버스 이용하는 시민들

기사등록 : 2025-09-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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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21일 오전 11시부터 정상 운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1일 오전 11시 첫 차부터 한강버스 운행을 정상화했다. 앞서 20일 서울·경기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운항이 임시 중단된 바 있다.

서울시는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 이하로 감소하고 잠수교 수위가 낮아지면서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며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가족·연인 단위 시민들이 한강버스 갑판 위에 모여 63빌딩과 여의도 일대 풍경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톤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의 운항이 금지된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주말을 맞아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에 탑승한 시민들이 선실에 앉아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한강버스 운항을 즐기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후 해질녁 무렵에 주말을 맞아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버스 선착장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끌고 개찰구를 통과하며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러닝·라이딩과 연계한 이동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최근 2년간 팔당댐이 초당 3000톤 이상을 방류해 한강 내 선박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에 달한다. 올해는 지난 20일을 포함해 총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후 5시까지 운항편이 마감된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21일 오후 12시, 잠실선착장) [사진=서울시]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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