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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양동근, 사령탑 데뷔전서 KCC 이상민에 완승

기사등록 : 2025-09-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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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유도훈, kt 문경은도 감독 복귀전 승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슈퍼팀'으로 불리는 부산 KCC를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완파했다. 선수 시절 6차례 우승 반지를 낀 양동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3년 만에 복귀한 이상민 KCC 감독은 시범경기 첫 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이 20일 오픈 매치 데이 KCC와 울산 홈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KBL] 2025.09.20 zangpabo@newspim.com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박무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외곽포를 터뜨려 27-11로 앞서나갔다. KCC는 최준용을 앞세워 2쿼터 반격에 나섰고 전반을 32-41까지 좁혔지만, 3쿼터 중반 박무빈의 3점 슛과 레이션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해먼즈가 26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무빈은 11점을 보탰다. 친정팀을 상대한 이승현은 9점 9리바운드로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7-33)와 어시스트(25-10)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KCC는 숀 롱(21점 9리바운드)과 최준용(20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허훈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관장 유도훈 신임 감독이 20일 소노와 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박정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20 zangpabo@newspim.com

다른 코트에서도 복귀 사령탑들이 희비가 엇갈렸다. 안양 정관장은 고양 소노를 홈에서 77-66으로 꺾고 1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유도훈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변준형이 결정적인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원주에선 문경은 감독이 지휘한 수원 kt가 원주 DB를 85-69로 제압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새 외국인 데릭 윌리엄스가 19점을 올렸고,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kt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 문경은 감독이 20일 DB와 원정 경기에서 데릭 윌리엄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BL] 2025.09.20 zangpabo@newspim.com

KBL 시범경기는 2011-2012시즌 이후 14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는 컵대회 일정을 잡을 수 없어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으로 2주간 주말을 이용해 팀당 2경기씩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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