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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사수륙대제 향행사 설행...향물과 축문 전달

기사등록 : 2025-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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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사에서 조선 건국과정 희생 영혼 위무하는 삼화사수륙대제 향행사가 20일 열렸다. 심규언 동해시장이 유교식 예복을 입고 향물과 축문을 전달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삼화사수륙대제 향행사 사자가 된 심규언 동해시장이 수륙재 향물과 축문을 옮기고 있다.[사진=동해시] 2025.09.20 onemoregive@newspim.com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삼화사수륙대제는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건국과정에서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처음 설행됐다. 이후 조선 후기까지 이어졌으며 2001년 두타산삼화사국행수륙재보존회가 결성돼 복원과 재현에 힘썼다. 2013년 12월 3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행사는 삼화사 신도들이 준비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범패와 작법무는 서울 경제 스님들이 담당해 서울 불교의례 양상을 보인다. 절차는 신중작법으로 도량 정화, 괘불과 불패 이운, 대령 시련, 조전점안, 쇄수결계, 사자단 청법, 오로단 신주 모심, 상단 공양, 헌다 차 공양, 설법, 중단 공양, 방생, 하단 법식, 봉송 회향 순으로 진행된다.

삼화사수륙제 향행사 사자인 심규언 동해시장과 스님, 신도 등이 향행사 설행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해시] 2025.09.20 onemoregive@newspim.com

삼화사수륙대제는 방생 의식과 조전점안이운으로 전생의 죄를 사하는 예수재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향행사는 삼화사수륙대제의 전통과 의미를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삼화사수륙대제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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