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국내 최대 영화음향 전문기업 라이브톤과 협력해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라이브톤은 이날 시청에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
전주시가 국내 최대 영화음향 전문기업 라이브톤과 '맞손'을 잡았다.[사진=전주시]2025.09.19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산업 발전 전략 공동 수립, 플랫폼 활성화 노력, 유통시스템 이용 확산 지원, 국내외 영화산업 지원 협력, 상호 홍보 및 대내외 협업 체계 강화 등 총 6가지 사항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지난 7월 민간 음원을 거래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고도화한 k-soundlibrary.kr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창작자와 제작자가 손쉽게 음원을 업로드하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제 음원카테고리 규격인 UCS(Universal Category System)를 적용해 국내 음원이 세계 시장에서도 사용될 기반을 마련했다.
라이브톤은 '살인의 추억', '왕의 남자', '괴물', '택시운전사', '신과 함께' 등 천만 관객 이상 동원한 작품들의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담당한 국내 최대 영화음향 전문기업이다.
봉준호 감독의 모든 작품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기생충' 사운드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는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이 국내 유일의 효과음원 DB서비스로서 K-콘텐츠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영화효과음원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K-사운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상호 협력하겠다"며 "효과음원의 유통거래 확대로 문화강국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