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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내주 이노공·조태열 소환…'호주대사 도피 의혹' 조사

기사등록 : 2025-09-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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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시원·23일 이노공·24일 조태열 소환 조사
"한동훈 조사도 필요…尹 10월쯤 조사할 듯"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연일 불러 조사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호주대사 관련 피의자를 본격 조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연일 불러 조사한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지난 4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은 오는 22일 오후 1시 이 전 비서관, 23일 오전 10시 이 전 차관, 24일 오전 10시 조 전 장관을 범인도피·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

정 특검보는 "(조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의 2024년 3월 호주대사 임명·출국·귀국·사임 과정을 관장한 책임자"라며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주요 피의자였던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의혹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의가 이뤄질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원칙적으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대한 조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한 전 대표와) 일정에 대해 논의되거나 조율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 일정과 관련해 "10월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10월 정도엔 어떤 식으로든 중간 결론이라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수사외압 사건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다섯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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