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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적재에 쥐까지"...세종시 '미용 실습 사육견' 58마리 구조

기사등록 : 2025-09-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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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1일 금남면 소재 국유지 비닐하우스에서 부적절한 사육환경에 놓인 개 58마리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애견미용 실습견으로 사육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개 58마리를 ㈔동물자유연대와 협조해 구조하고 동물자유연대 소속 보호센터와 동물보호센터로 각각 보호조치 했다.

다중 케이지에 갇힌 애견미용 실습견 모습. [사진=세종시] 2025.09.18 jongwon3454@newspim.com

당시 시는 ㈔동물자유연대로부터 동물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 방문을 통해 사육환경을 살폈다. 그 결과 다층 케이지 사육, 환기 불량, 배설물 적재, 쥐 출몰 등 위생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개를 사육 중인 사실을 적발했다.

시는 소유주에게 동물위해 방지조치 이행을 위한 시정명령과 반려동물에 대한 사육·관리·보호의무에 대해 계도 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및 무허가 영업 등 위반 여부 확인을 위해 소유주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한편 세종시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하는 등 조치하고 이곳에서 사육되던 개를 미용 실습견으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애견 미용학원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이 가능한지 함께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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