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군청에서 '2025년 정책실명제 심의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정책실명제 중점관리사업을 최종 확정·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담당자와 참여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해 주민에게 정책 추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청렴 행정 실현과 군민 신뢰 구축, 정부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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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정책실명제 심의회의. [사진=영암군] 2025.09.17 ej7648@newspim.com |
중점관리사업 선정 기준은 ▲군정 분야별 역점 및 중장기 사업 ▲주민 권익·복지 증진 관련 사업 ▲행정 효율 향상 및 군정 발전을 위한 창의 정책 등이다.
이에 따라 군은 ▲대동제 탐방로 조성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치매전담요양원 건립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총 63건을 확정했으며 세부 목록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영암군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 중이다. 주민 누구나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사업 현황과 담당 공무원을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정책실명제 확대 시행으로 군정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의견을 반영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