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특검 소환 조사에 세 번째 불응했다. 한 총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오는 15일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소환 조사를 예정했던 한 총재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의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서면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학자 총재. [사진=통일교 홈페이지]

한 총재는 최근 심장 시술을 받은 뒤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의 조사 요구를 세 차례 거부한 만큼, 특검팀은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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