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뉴스
주요뉴스 사회

'김건희 집사' 김예성, 22일 횡령 혐의 첫 재판

기사등록 : 2025-09-04 19:2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MS모빌리티 48억원 횡령 혐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의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측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후 심리 일정을 조율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직접 출석은 필수가 아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씨를 오는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사진은 김씨가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체포된 뒤 입국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씨는 김건희 여사 일가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김 여사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 연루돼 2021년 12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으며,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 감사직을 맡은 경력도 있다.

이번 사건은 '집사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은 김 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대기업 등이 총 184억원을 투자하게 된 배경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대기업 및 금융사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유치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김 여사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까지 조사 중이다.

수사 결과, 특검팀은 김 씨가 IMS모빌리티 자금 가운데 48억원 상당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고, 지난달 29일 그를 구속기소 했다. 이로써 김건희 여사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김 씨의 행보가 다시 한번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