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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파업했다고 인사 불이익"…책임자 처벌 촉구

기사등록 : 2025-09-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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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릴레이 성토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진흥원이 파업 참여자에게 근무평정 점수를 대폭 삭감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4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아교육진흥원, 파업 직원에 인사 불이익 규탄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 2025.09.04 bless4ya@newspim.com

학비노조에 따르면 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쟁의행위에 참여한 교육사들의 2024년도 근무성적평정 점수를 최대 40점까지 감점했다.

이전 4년간 90~100점대를 유지했던 점수가 파업 참여를 기점으로 60~70점대로 급락한 것이다.

진혜순 학비노조 지부장은 최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유아교육진흥원이 부당노동행위 인정 판결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광주시교육청은 심각한 자기 책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선 교육감은 한 기관장의 일탈 행위로 볼 것이 아니라 노사관계의 정상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해당 기관장의 징계를 비롯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당한 쟁의행위에 참여했다는 것을 이유로 근무평정을 40~18점으로 떨어뜨린 것이 광주교육청의 공무원과 교사에 적용했다면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날 유아교육진흥원을 향해 책임자 처벌과 근무평정 재실시 등을 촉구했다. 

bless4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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