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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상반기 이자감면액 72억원…5대은행 중 최고

기사등록 : 2025-09-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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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결과, 3년간 466억원 이자 감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결과, 이자감면액 72억원을 기록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결과, 이자감면액 72억원을 기록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사진=신한은행]2025.09.03 dedanhi@newspim.com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의 신용 상태 개선 시 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로, 2019년 법제화 이후 소비자 권리 보호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간 이 제도에 따른 이자감면액과 수용률은 2022년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반기별로 공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공시가 시작된 2022년 상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85만여 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31만여 건이 수용돼 총 466억원의 이자를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2020년 당시 은행장이었던 진옥동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금리인하요구권 제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해왔다. 2020년 3월에는 가계대출 비대면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고, 같은 해 9월부터는 시중은행 최초로 기업대출까지 확대하여 소상공인도 모바일로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신한은행은 많은 소상공인의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하고, 매월 초에는 은행 자체 기준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계대출 이용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은 고객의 신용 개선 노력이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민생 회복을 지원할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9월 5일부터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정책에 따라 금융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를 기존 1.0%p에서 1.8%p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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