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 공유대회'에서 돌봄 프로젝트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야나(YANA, You Are Not Alone) 프로젝트'는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홀몸 어르신과 전문가, 공직자, 공공서비스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뤄 심층 인터뷰와 현장 관찰을 통해 돌봄 수요자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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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돌봄,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 대통령상. [사진=영암군] 2025.09.03 ej7648@newspim.com |
특히 돌봄 커뮤니티인 '마을온(ON)이음학교'를 조직해 건강 달력, 짝궁 전화, 소규모 자조모임 등으로 정서적 교류와 건강한 생활 루틴 형성을 지원한다.
영암군의 야나 프로젝트는 서면과 대면 심사, 온라인 국민투표, 현장 발표를 거쳐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 43개 기관 중 온라인 국민투표 3위, 군 단위 1위에 올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계사업으로는 유일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심층인터뷰와 맥락적 분석 등 공공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돌봄 수요자의 마음까지 챙기는 정책을 기획·실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영암형 돌봄이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군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