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RE100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우승희 군수는 지난달 25일 서삼석·김원이·최기상 의원과 만나 영암군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RE100 특별법 내 산단 지정 검토와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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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영암군수, RE100 산단 유치 총력. [사진=영암군] 2025.09.01 ej7648@newspim.com |
영암군은 삼호읍 대불국가산단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구상을 구체화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영암이 RE100 산단 유치에 가장 적합한 입지임을 강조했다.
우 군수는 면담에서 "RE100 산단은 단순히 조성하는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생산과 소비, 산업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에 조성돼야 한다"며 "영암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고루 갖춘 준비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기존 대불산단의 RE100 전환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미 조선·해양 기자재 중심 제조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HD현대삼호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와도 즉시 연계가 가능해, 신규 산단과 연계한 단계적 전환 모델로서 현실적인 대안임을 설명했다.
우승희 군수는 "지정만 기다리는 지역이 아니라, 이미 실행 기반을 갖추고 준비를 마친 지자체가 영암이다"며 "산단 유치를 통해 에너지 전환, 지역균형발전, 산업 재편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