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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래 수중수색 지시' 최진규 前대대장, 채해병 특검 3차 출석

기사등록 : 2025-09-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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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에 위로 전한다...성실히 조사 임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023년 7월 사건 발생 당시 수중수색 지시를 임의로 내린 혐의를 받는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전 대대장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023년 7월 사건 발생 당시 수중수색 지시를 임의로 내린 혐의를 받는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최 전 대대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최 전 대대장은 '책임자 중 한명으로서 유족들에게 전할 말씀은 없나'라는 질문에 "채상병의 순직에 많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여러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대대장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수중수색을 지시했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가 취재진이 '임 전 사단장이 지시했다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건가'라고 재차 묻자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최 전 대대장은 채해병이 순직하기 전날인 2023년 7월 18일 허리까지 입수하도록 실종자 수색 지침을 변경해, 이튿날 채 해병이 소속된 포7대대가 수중 수색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최 전 대대장을 다시 불러 수색 지침을 바꾼 경위와 당시 작전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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