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뉴스
주요뉴스 사회

김건희 특검, 이배용 위원장 압수수색…金에 '금거북이' 건넨 의혹

기사등록 : 2025-08-29 09:1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 핵심 인사
'뇌물 자수' 서희건설 기도회 부회장 추정
김 여사 "금거북이 처음 듣는 얘기" 입장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9일 김 여사가 금거북이 1개 등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금일(28일)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김 여사가 금거북이 1개 등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과거 이 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일가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 1개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검팀은 해당 금품을 건넨 인사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던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7월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 단장으로 위촉됐으며, 그해 9월부터는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회장을 맡고있는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 측은 '이 위원장과 김 여사의 관계', '금거북이 발견 정황' 등에 대해 "특검에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김 여사 접견 전이라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금거북이 등 금품을 건넴으로써 윤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가교육위의 위원장으로 임명된 건 아닌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의 귀금속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yek105@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