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수사당국이 최근 임직원 3명이 숨진 전남 순천 레미콘 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27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노동청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20명이 현장에 투입돼 유해 물질 취급관리, 보관 관련 자료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 |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이를 바탕으로 사측이 밀폐 공간 작업 시 보건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해당 사고는 지난 21일 밀폐된 혼합제 저장 탱크 내부에서 발생했다.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먼저 쓰러졌고, 구조에 나선 다른 작업자 2명도 함께 유해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광주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