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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과열 경계에 이틀째 조정...9월에는 시장 침착해지며 횡보 전망

기사등록 : 2025-08-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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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800.35(-68.03, -1.76%)
선전성분지수 12295.07(-178.10, -1.43%)
촹예반지수 2723.20(-18.93, -0.69%)
커촹반50지수 1272.56(+1.69, +0.1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 과열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1.76% 하락한 3800.35, 선전 성분지수는 1.43% 하락한 12295.07, 촹예반 지수는 0.69% 하락한 2723.2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소폭 조정을 받았던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장 상승으로 출발한 후 서서히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과매수 국면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중국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궈터우(國投) 증권은 "증시의 과도하게 빠른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점진적인 상승이 더욱 큰 상승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최근 중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예금과 채권에서 증시로 자본이 이동했기 때문이며, 이동한 자금의 성격은 보수적인 데다, 시장 펀더멘털과 기업 가치 평가를 중시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빠른 속도의 증시 상승은 제한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 증권은 "시장이 더욱 큰 상승세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호재가 추가적으로 축적되어야 한다"며 "중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공급망에 더 깊이 융합되는 사례가 본격적으로 나와 준다면 증시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시스템이 글로벌 산업 발언권을 확보하게 된다면 구조적인 강세장이 만들어질 것이며, 이 같은 상황은 장기적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증권시보는 "8월 시장은 단기적인 모멘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지만 이후에는 중기적인 시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회복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9월과 10월에 급격한 조정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론했다.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광모듈(CPO)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둥텐웨이(東田微), 젠차오커지(劍橋科技), 팡정커지(方正科技) 등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CPO 업체인 중지쉬촹(中際旭創)이 기업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중지쉬촹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9.4% 증가한 40억 위안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지쉬촹의 목표 주가를 392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중지쉬촹의 주가는 3.54% 상승해 325위안을 기록했다.

희토류 섹터도 상승했다. 다디슝(大地熊), 베이팡시투(北方稀土), 진리융츠(金力永磁)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베이팡시투는 기업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희토류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베이팡시투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25% 증가한 188억 위안이었으며, 순이익은 1951.5% 증가한 9억 위안이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188위안) 대비 0.008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1% 상승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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