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탐방객 안전과 자연 보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옥순봉·구담봉 구간(2.9km)과 황장산 구간(5.6km) 총 2개 탐방로에 대해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예약제는 탐방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며 건전한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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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구담봉에서 바라본_전경.[사진=월악산국립공원] 2025.08.27 baek3413@newspim.com |
옥순봉·구담봉 구간은 하루 560명, 황장산 구간은 하루 370명으로 탐방 인원이 제한된다.
탐방로 이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국립공원공단 예약 통합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인터넷 예약이 미달될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약 없이 탐방로 이용은 불가하다.
이정훈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자연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탐방로 예약제 운영에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옥순봉·구담봉 탐방로에서는 가을 단풍과 함께 월악산의 빼어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이번 예약제 시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