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도 북부 8개 시·군 의장들이 포천 경기도교육청북부연수원에서 제118차 정례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경기북부 시·군 의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제117차 정례회의 결과 보고와 함께 3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의결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재해 의연금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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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제118차 정례회의에서 화이팅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2025.08.27 atbodo@newspim.com |
주요 안건으로는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정상화를 위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업무 및 예산 집행 가이드라인 마련과 출장 효과성 강화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 등 중앙정부 차원의 역할 강화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안건은 상위 단체인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일부 부정 사례가 부각되면서 정상적인 공무국외출장조차 비난받아 다수 지방의회가 출장을 포기하는 상황"이라며 "공무국외출장이 지역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무작정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북부시·군 의장협의회는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9개 시·군 의장으로 구성돼 격월 정례회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