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전날 전통예술체험마을 개관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은 고창읍성 서문 인근에 조성된 한옥마을로, 고창군의 다양한 전통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집적공간이다.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 개관식이 26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사진=고창군] 2025.08.27 gojongwin@newspim.com

군은 당초 숙박시설로 계획했으나 지역 무형유산과 명인·명장들이 함께하는 창작체험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해 전통예술의 향기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로써 고창읍성과 연계한 고창군 대표 문화집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용도 변경은 단순 시설 활용을 넘어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문화로 성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도 무형유산인 자수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명인·명장의 도예와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8월부터는 매달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살롱' 원데이 클래스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전통 맥을 잇고 미래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며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이 공간을 더욱 발전시켜 방문객들에게 고창군을 대표하는 예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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