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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중기청, '2025 경남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 본격 시작

기사등록 : 2025-08-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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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BAM 대비, 경남 중소기업 지원 강화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탄소배출량 관리 전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5 경남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 수행기관 매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0월 시범 시행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탄소국경제도(CBAM)에 대비해 철강·알루미늄 등 고탄소 배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감축 컨설팅, 검증보고서 작성, 사내 전담자 교육,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025 경남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 매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사진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05

올해는 ㈜일성엠텍, 아이엔테코㈜, 삼흥정공㈜, ㈜카스윈, ㈜상림엠에스피, ㈜삼일육스틸, ㈜신금하, ㈜진성씨앤아이, ㈜비토, ㈜모던텍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ESG경영연구원, ㈜에코플러스이엔씨, ㈜이더블유씨 등 전문 수행기관과 매칭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진단을 넘어 후속 지원사업과 연계를 고려해 설계됐다. 산정 결과와 컨설팅 보고서는 '탄소중립 R&D 바우처', 'ESG 경영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탄소절감 설비 지원',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정부 지원 신청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KTL, KTR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탄소배출량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시중은행의 탄소중립 설비 구입 자금 대출이자 할인과 친환경·해외규격 인증비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KT와 협력한 온실가스 감축 장비 지원사업 등 민간 연계도 추진된다.

경남지방중기청은 이 같은 다각적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CBAM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ESG 경영체계 확립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손한국 청장은 "이번 사업은 경남 중소기업이 국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ESG 경영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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