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1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받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특검이 요청하는 자료를 국회 사무처가 임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전경.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 소집 장소는 5차례에 걸쳐 변경됐고, 이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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