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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시계 국산 둔갑'…제이에스티나 대표,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등록 : 2025-08-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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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무역법위반 등 혐의...직원들은 혐의 인정
'메이드 인 차이나' 아세톤으로 지워 국산으로 판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중국산 시계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김상우)은 21일 대외무역법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유미 제이에스티나 대표와 임직원 4명에 대한 첫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전경 [사진=뉴스핌 DB]

이들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시계 약 12만개의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를 아세톤으로 제거하고 국산 제품으로 바꿔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타사에서 완제품으로 납품받은 시계를 자체 생산품으로 위장해 조달청에 납품한 정황 등이 드러나 검찰은 판로지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대표 측은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대외무역법 위반 행위는 대표로 취임하기 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취임 이후에도 무관하게 유지되고 있었다"며 "원산지 삭제에 대한 것을 보고받지 못했고 사실과 다르게 기재돼 수출 판매되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판로지원법 위반에 대해서도 "김 대표 입장에서는 (과정에 대해)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를 제외한 영업부장 등 직원들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김 대표와 공모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8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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