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한다. 김종국은 18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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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결혼 소식을 전한 가수 김종국. yooksa@newspim.com |
김종국은 "언젠가는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너무나 긴 시간 동안 늘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항상 인간 김종국 곁이 되어줬던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김종국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친지 그리고 몇몇 지인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며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돼준 팬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전헸다.
김종국은 올해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고급 빌라를 약 62억원에 현금으로 매입한 것이 알려져 결혼설이 불거졌다.
김종국은 한 방송에서 자신이 집을 구입한 것이 신혼집 용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맞는 이야기다. 준비는 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결혼설을 인정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