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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목행대교에 'SOS 생명사랑 전화' 개통

기사등록 : 2025-08-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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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긴급 상담·119 구조 연계 시스템 도입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자살 예방과 시민 안전망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 동량면 목행대교에서 'SOS 생명사랑 전화'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SOS 생명사랑 전화 개통식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 [사진=충주시] 2025.08.13 baek3413@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시의회 의장, 시의원들, 윤원섭 충주경찰서장, 전미근 충주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목행대교는 2017년 '생명의 다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으나 매년 투신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교량 양방향 진입부에 긴급 상담전화 2대와 로고라이트를 설치해 24시간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SOS 생명사랑 전화'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원과 연결된다.

긴급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119 버튼'을 통해 신속한 출동도 가능하다.

특히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109)와 따뜻한 위로 문구를 담은 로고라이트를 함께 설치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위로를 제공한다.

조길형 시장은 "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SOS 생명사랑 전화 설치를 통해 위기에 처한 시민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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